왜 같은 충치 치료라도 가격이 이렇게 다른 걸까요? 충치의 진행 상태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간단한 충전부터 복잡한 보철까지, 각 치료의 가격 차이를 이해하면 합리적인 선택이 가능합니다. 그럼 아래 포스팅을 참고해보시길 바랍니다.
충치 치료 가격, 왜 달라질까?
치과 질환 중 가장 흔히 발견되는 충치는 진행 정도에 따라 치료 범위가 달라지기 때문에 비용에도 큰 차이가 생겨요. 초기 단계에서는 치아를 조그맣게(삭제)한 뒤 간단한 재료로 메우지만, 충치가 깊게 진행되면 신경치료나 발치, 임플란트까지 고려해야 해요.
제가 예전에 봤던 환자분도 별다른 통증 없이 검진에서 충치가 확인돼 레진으로 빠르게 마무리했던 적이 있어요. 이런 경우 치료 기간이 짧고 비용도 크게 부담되지 않았지만, 만약 늦게 발견했다면 신경치료까지 이어져 시간이 훨씬 오래 걸리고 비용도 올라갔을 거예요.
건강보험심사평가원(2022)의 『치과 외래 진료현황 분석』에 따르면, 전체 인구의 약 10.7%에 해당하는 552만 5,738명이 한 해 동안 충치 치료를 받는다고 하는데, 하지만 그 중에서도 진단에 따라 사용하는 장비나 재료 등에 따라서도 달라질 수 있는 점 참고해주세요. (출처)
초기 충치 치료: 레진·GI·아말감
초기 충치는 대부분 치아를 일부만(삭제)하고 메우는 방식으로 진행돼요. 이 시점에서는 치아 비손상 부위를 최대한 보존하기 때문에 치료에 걸리는 시간도 짧고, 비용도 비교적 저렴하게 들죠.
치아 색상과 유사한 레진은 비급여지만 심미성이 좋아 8만 원에서 20만 원 사이에 형성되고, GI나 아말감은 건강보험 적용이 되어 본인 부담금이 훨씬 낮아요.
또한 만 12세 이하 어린이의 영구치에 대해서는 일부 건강보험이 적용돼 부담이 적어져요. 그 덕분에 충치가 커지기 전에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부모님이 주기적으로 검진을 데려가는 편이 좋습니다.
초기 충치라면 뿌리 근처까지 진행되지 않았을 확률이 높아서, 신경치료로 이어질 위험도 줄어들기 때문에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핵심 포인트예요.
치료 재료 | 비용 범위 | 보험 적용 |
---|---|---|
레진 | 8만 원~20만 원 | 비급여 |
GI·아말감 | 보험 수가에 따름 | 건강보험 적용 |
인레이·온레이로 진행된 충치 치료
충치가 치아 씹는 면이나 옆면까지 크게 퍼졌다면 인레이나 온레이를 고려해볼 수 있어요. 레진처럼 간단히 메우기보다는 치아 일부를 정교하게(삭제)한 뒤 맞춤 보철물을 제작해 끼우는 방식이죠.
주로 충치가 더 커서 충전재만으로는 내구성이 부족할 때 쓰이고, 인레이는 보통 20만~40만 원 선의 비용이 발생해요. 온레이는 치아 손상 범위가 더 넓을 때 시술하기 때문에 인레이보다 20~30% 비용이 비싼 편이에요.
최근에는 치과 기공 장비가 갖춰진 곳에서 치아 스캔, 보철물 제작까지 한 번에 진행하는 ‘원데이 보철’도 가능해요.
다만 장비 투자와 치과팀의 경험이 필요한 부분이니, 상담 시 원데이가 가능한 치과인지 확인하는 게 좋죠. 복잡한 인레이·온레이 치료이지만, 정확한 진단만 있다면 치아 구조를 최대한 살리면서도 편안하게 시술을 이어갈 수 있어요.
신경치료와 크라운 비용
충치가 신경까지 진행되면 신경을 제거하고 소독한 뒤 치아 구조를 안정적으로 보호하기 위해 크라운(보철물)까지 씌우게 돼요. 신경치료는 건강보험 적용으로 회당 진료비 부담이 크지 않지만, 크라운은 비급여 항목으로 재료에 따라 40만 원에서 70만 원까지 들 수 있어요.
골드, 지르코니아, 세라믹 중에서는 지르코니아가 치아색과 흡사해 많이 선호되지만 금액 역시 약간 높게 책정되는 편이에요.
신경치료는 보통 3~4회 이상 내원이 필요해요. 치아 뿌리 부위를 꼼꼼히 소독하고, 내부에 염증이 재발하지 않도록 밀봉한 다음, 크라운으로 완전하게 덮어씌우는 거죠.
통증을 느낄 정도로 진행됐다면 치료 시기가 이미 늦은 편이니, 평소 약간의 이상 신호가 있더라도 치과를 빨리 방문하는 것이 비용 부담을 줄이는 길입니다.
요약 정리
- 충치는 초기에 치료할수록 삭제 범위가 작아 비용이 줄어들어요.
- 레진, GI, 아말감 등 단순 충전 치료는 8만~20만 원대 비용부터 시작돼요.
- 인레이·온레이는 충치 범위가 넓을 때 적용하며, 인레이는 20만~40만 원, 온레이는 이보다 20~30% 높아요.
- 신경치료는 건강보험 적용으로 비교적 저렴하지만, 크라운 비용은 40만~70만 원까지 발생해요.
- 주기적인 치과 검진과 스케일링으로 충치를 초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해요.
자주 묻는 질문
Q1. 법랑질 충치만 있을 때도 통증이 느껴지나요?
대부분 통증이 거의 없어 정기 검진으로만 파악되는 경우가 많아요. 법랑질은 치아의 가장 바깥층이라 신경까지 닿지 않으면 큰 통증이 나타나지 않죠.
Q2. 치과 장비가 없으면 원데이 보철이 힘든가요?
맞아요. 원데이 보철은 3D 스캐너와 밀링머신이 있어야 당일 생산이 가능하기 때문에, 장비가 없는 치과에서는 어렵거나 불가능할 수 있어요.
Q3. 크라운 대신 인레이·온레이 적용이 가능한가요?
충치 범위가 신경까지 진행되지 않았다면 인레이나 온레이로 충분히 커버할 수 있어요. 다만 치수 손상이 심하다면 어쩔 수 없이 크라운까지 고려해야 해요.
Q4. 수면 치료 시 비용은 달라지나요?
수면 치료를 할 경우 추가 비용이 발생하고, 치과마다 차이가 커요. 진료 전에 반드시 미리 상담해 정확한 금액을 확인하는 게 좋아요.
Q5. 골드·지르코니아 중 어느 것을 많이 사용하나요?
종합적으로 지르코니아를 많이 선호해요. 치아색과 비슷하고 내구성도 우수해 심미적 측면에서 만족도가 높기 때문이에요.
마무리하며
충치 치료는 진행 단계와 사용 재료에 따라 비용이 달라질 수 있어요. 초기 충치라면 간단한 충전 치료로 해결할 수 있지만, 심화된 경우에는 신경치료와 크라운이 필요할 수 있답니다. 따라서 자신의 상태를 정확히 진단받고 적절한 치료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해요. 경제적이고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 치과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최적의 선택을 하시길 바랍니다.